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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북미 자유무역협정 개정 요구...멕시코·캐나다 '동상이몽'

2026.06.03 오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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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 협정, USMCA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는 개정을 요구하고 있고, 멕시코와 캐나다는 협정을 16년 동안 연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USMCA 협정에 따라 낮은 관세 혜택을 적용받는 자동차 자재의 절반을 미국산으로 채우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 규정은 차량 자재의 75%가 '북미산'이어야 한다고 명시했지만, '미국산'을 요구하진 않아 개정 시 USMCA 체제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미국산 자재의 비율이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측에 무역 협정을 16년 연장하겠다는 멕시코 정부의 공식 입장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협정 당사국 중 하나인 캐나다도 미국과 멕시코에 지난 1일 보낸 서한을 통해 "16년간 협정을 연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USMCA는 기존 북미 자유 무역 협정(NAFTA)을 대체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년 미국·멕시코·캐나다 간에 타결된 협정으로 일부 수정을 거쳐 2020년 발효됐습니다.

북미 간의 최대 무역 협정을 통해 대체로 관세 없는 자유 무역이 협약의 골자로 일몰 조항에 따라 6년마다 연장 여부를 검토해야 하는데 올해 7월까지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멕시코는 협정 개정을 위해 지난달 28~29일 멕시코시티에서 미국 대표단과 첫 공식 논의에 착수했으며 오는 16~17일엔 워싱턴에서, 7월 넷째 주엔 멕시코시티에서 3차 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대미 무역을 총괄하는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무역부 장관은 2020년 USMCA 발효 이후 3국 간 무역액이 32% 증가했다며 "이 협정은 우리 모두에 대단히 유익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가 협정 연장을 주장하며 공조에 나섰지만, 미국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간 공식 회담은 양국 정상이 불편한 관계를 유지함에 따라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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