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YTN 특별 기획 [더 프롬프트] AI 시대, 인류의 미래를 묻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세계적인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 교수를 만납니다.
하이트 교수는 AI가 아이들의 정서 발달은 물론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는 능력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며 AI 사용 연령 제한이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라는 저서를 통해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의 폐해를 강력히 경고한 조너선 하이트 교수는 이제 AI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한 알파 세대가 AI와 친해지고 감정 교류까지 한다면 부작용은 더 심각해진다는 겁니다.
[조너선 하이트 / 미국 뉴욕대 교수 : 아이들은 보통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만 하느라 바쁘고 대신 AI 곰 인형이 아이 말에 매우 반응을 잘해준다면 아이는 AI 곰 인형이나 다른 AI에 애착을 느끼게 될 겁니다.]
이에 따라 마약이나 폭력 영상물에 청소년 접근을 막는 것처럼 일부 AI 챗봇에 대해서는 연령 제한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너선 하이트 / 미국 뉴욕대 교수 : 제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친구나 연인처럼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챗봇을 만드는 모든 기업들은 '미성년자 이용 불가'라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겁니다. 무조건 18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또 AI를 사용하면 학습 능력이 향상될 것 같지만, AI에 의존하는 학생의 글쓰기 능력은 오히려 떨어진다는 MIT 대학 실험도 있다며 생각하는 힘은 문제를 스스로 푸는 과정에서 길러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조너선 하이트 / 미국 뉴욕대 교수 : 그래서 저는 AI가 학습 능력을 높여줄 거라고 볼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겠죠. 이론상으로는 사회적 관계를 개선해줬어야 할 소셜 미디어가 실제로는 그렇게 못했던 것처럼요. AI 역시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봅니다.]
교육 과정에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한국에 대해서는 큰 실수를 하는 것이라며 어린 학생들은 대상에서 빼고 관련 정책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너선 하이트 교수와의 특별 인터뷰는 오늘 밤 11시 15분에 방송됩니다.
AI 시대 인류의 번영과 생존 전략을 제시한 YTN 글로벌 명사 대담 6부작, [더 프롬프트]는 유튜브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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