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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의기투합", 이재명 "진전된 대화"...대표회담 '공감대' 강조

2024.09.02 오후 03:58
한동훈 "정치 복원·민생 등 의기투합 계기"
한동훈, 이재명 ’계엄’ 주장에 "근거 제시하라"
이재명 "진전된 대화·공감…실질적 합의 있어"
여야, 만남 자체에 의미…"쟁점에선 한계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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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여야 대표회담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 한동훈·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공식적으로는 11년 만에 이뤄진 대표 간 만남에 의미를 두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회담 소회를 밝힌 양당 대표의 회의 발언,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민주당 이재명 대표 모두 11년 만에 공식 회담이 이뤄진 데 의미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당 대표가 그간의 대치 상황을 넘어 정치 복원과 민생 중심 정치에 의기투합하는 계기가 됐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11년 동안 만나지도 못할 만한 대치 상황이었는데, 그 대치 상황을 넘어서서 정치를 복원하고, 민생 중심으로 정치하잔 의기투합을 했단 점에 저는 의미를 부여합니다.]

특히 의료 불안과 관련해선 현재 민심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단 생각을 같이했고, 정부가 좋은 대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하자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어제 이 대표가 공개 발언에서 언급한 '계엄 준비' 주장에는 자신의 귓속에 도청장치가 있다는 얘기와 다를 게 없는 허무맹랑한 얘기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이 대표 주장이 사실이 아니면 국기 문란에 해당한다며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역시, 아침 지도부 회의에서 상당히 진전된 대화와 공감이 있었다고 자평했습니다.

민생 부분에는 발표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상당한 실질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매우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들이 오갔던 자리였기 때문에 앞으로 여야 관계에서 협력할 건 협력하고 경쟁할 건 경쟁하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한 대표와 마찬가지로 앞으로의 여야 대화 의지를 강조한 셈입니다.

또, 이번 만남을 바탕으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각종 조치나 자영업자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신속한 입법 성과를 내겠다고도 강조했는데요.

이 같은 두 대표의 발언은 이른바 '맹탕', '빈손' 등 회담 결과를 둘러싼 일각의 비판에 반박하는 차원으로도 풀이됩니다.

[앵커]
양당 대표의 소회와 달리, 쟁점 현안에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단 지적도 적잖습니다.

추가로 파악된 어제 비공개 회담 관련 이야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정치권에선 모처럼의 여야 대표회담 자체에 의미를 두면서도, 최대 쟁점에선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했단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100여 분간 진행된 비공개 회담에선 쟁점 중 하나인 '채 상병 특검법'을 두고, 두 대표 간 의견 교환이 상당 부분 있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회담에 배석한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YTN과 통화에서 한동훈 대표가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수처 수사 결과만 기다리는 등 현 상황이 보훈과 안보를 강조하는 보수 정당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한 대표 자신이 공언한 대로 특검법 의지가 있다고 피력했단 주장인데요.

라디오에 나와서도 관련 발언을 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한동훈 대표가) 내 생각은 변함없다. 그러나 내가 처지가 좀 그렇다. 당내 상황이 좀 어렵다. 나는 식언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계속 반복적으로 얘기했거든요.]

이에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대표가 제3자 추천 특검법에 의지를 재확인한 건 맞는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실제로 준비하고 있다는 말은 아니었고, 어느 한 명이 결정할 일은 아니어서 당내 논의가 필요하단 걸 강조한 발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대법원장 추천 특검법안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 (민주당이 내놓겠다는) 새로운 안이 결국에는 민주당 출신인 국회의장의 추천으로 가자는 것 아니냐….]

[앵커]
원내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국회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 속에 22대 국회 개원식이 열렸죠?

[기자]
여야는 22대 국회 출범 석 달 만에 개원식을 열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원사에서 민생과 개헌, 미래 등 세 가지를 22대 국회의 임무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자며 개헌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우 의장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대통령께도 다시 한 번 개헌 대화를 제안합니다. 대통령의 결단으로 막힌 물꼬를 틀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 여권은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 참석은 어려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불통 지도자'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일 간의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에 돌입하는 상황에서, 예산심사와 민생법안 처리 등에서 입장 차이가 커서 험로가 예상된단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야당이 주장하는 계엄설과 관련한 여야의 공방이 오가고 있습니다.

청문회에서 나온 여야 의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용현 후보자를 국방장관에 갑자기 임명하려는 것과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은 김건희 여사의 감옥행을 막기 위한 계엄 준비 작전이다. 이것도 말이 안 되는 정치 공세라고 생각하시는 게 당연하겠죠? (동의하지 않습니다.)]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 : 계엄령, 계엄령 하는 걸 보면 이게 무슨 귀신이 뭘 잘못 먹고 얘기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황당하다는 거지요. 정말로 황당하다.]


김용현 후보자는 청문회는 정치 선동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며 야당의 의혹 제기에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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