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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삼중 저지선으로 저항...군 부대까지 동원

2025.01.03 오후 10:34
공수처 관계자·경찰, 대통령 관저 정문부터 막혀
체포팀, 관저 정문 넘었지만 또 경호처 저지선 충돌
경호처, 대형 차량과 직원 동원해 총력 저지
경호처, 수방사 소속 사병 동원한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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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막기 위해 경호처는 삼중 저지선을 구축하며, 공수처와 경찰의 관저 진입을 차단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최근접 경호를 뚫지 못했고, 윤 대통령 체포는 무산됐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 도착한 공수처 관계자들과 경찰들은 정문에서부터 발걸음을 멈춰야 했습니다.

굳게 닫힌 철문은 물론 대형 버스가 입구 자체를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80여 명 규모의 체포팀은 1시간 넘게 실랑이를 벌이다 돌파에 성공했지만 얼마 가지 못해 또 저지선을 만나게 됐습니다.

경호처는 차량으로 관저 진입로를 차단한 데다 직원들을 동원해 몸으로 저지에 나섰습니다.

체포팀이 겪은 저항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세 번째 저지선에서는 경호처 차량 바리케이트와 함께 군 부대원들까지 맞닥뜨려야 했습니다.

이들은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소속으로 추정되는 사병들로 경호처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조수사본부 체포팀은 어렵게 삼중 경호막을 모두 넘어섰지만 결국 윤 대통령 체포에는 실패했습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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