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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체포 지연에 한국 위기 심화...경호처에 문제"

2025.01.04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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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신들은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실패로 한국의 정치적 위기가 깊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의 체포가 왜 어려운지 설명하면서 경호처의 법률 해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도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세계 주요 언론들은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부터 무산 배경과 파장까지 자세히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지율이 극도로 낮은 대통령을 체포하는 데 실패하면서 한국인들에게 무력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수사기관에 자진 출석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줬다면서, 이것은 탄핵 사유를 더욱 더하는 일이라는 전문가 견해를 소개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윤 대통령의 체포·구속 지연은 지난달 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치적 위기를 더욱 심화했다고 전했습니다.

BBC는 탄핵안 통과로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의 체포가 왜 어려운지 전문가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경호처가 대통령실이 아니라 윤 대통령 개인에게 무조건적인 충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박종준 경호처장이 지난해 9월 임명된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번과 같은 사태를 염두에 두고 주요 직책을 미리 절대적인 충성파들로 교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메이슨 리치 한국외대 교수는 경호처가 윤 대통령 개인에게 충성하고 있거나, 자신의 헌법적 역할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AP통신 역시 경호처의 임무는 윤 대통령을 보호하는 것이지만 법원이 발부한 영장 집행을 막을 권한은 없다는 전문가 견해를 소개했습니다.

프랑스의 24시간 뉴스채널 '프랑스24'는 윤 대통령이 취임 직후 관저 경비를 경찰이 아닌 군에 맡겼다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체포를 일선에서 막은 것도 이들 군이라며, 마치 윤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예상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윤 대통령을 체포하지 못함에 따라 정치적 불안이 더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최근 윤 대통령 탄핵을 놓고 찬반 맞불 집회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극우 유튜버 등으로 이뤄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의병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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