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추진하는 거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여당 국조 특위 관계자는 YTN에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의원, 방송인 김어준 씨 등에 대한 증인 채택 필요성이 여당 특위 차원에서 공론화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언론 인터뷰를 언급하며, 이 대표가 계엄 닷새 전부터 계엄 선포 우려를 드러냈다는 내용이 있는 만큼 확인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김민석 의원의 경우 민주당에서 계엄 의혹을 초기에 주장했던 부분, 방송인 김어준 씨는 앞서 비상계엄 관련 국회 상임위 현안질의에 출석해 '암살조'를 주장한 사실 등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는 취지입니다.
민주당은 앞서 이번 국조 특위 증인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세우겠다며 여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단독으로라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위는 모레(7일) 열릴 두 번째 전체회의에서 증인 채택 안건 등을 다룰 전망입니다.
지난달 31일 출범해 다음 달 13일까지 45일 동안 활동하는 비상계엄 국조 특위는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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