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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에 사병 최소 61명 투입...대통령 담화 내용과 배치

2024.12.13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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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 가운데 일반 사병이 최소 수십 명 동원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수도방위사령부가 어제(12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을 보면, 수방사령관이 수방사 소속 군사경찰단 75명을 계엄에 투입했는데 이 가운데 42명은 병사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수방사 1경비단 투입 인원 136명 가운데 병사가 19명으로 파악돼, 수방사 소속 계엄군에서만 최소 61명의 병사가 동원됐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2일) 담화에서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켰다고 한 내용과 정면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이와 관련해 육군은 오늘(13일) 국회 투입된 병사가 있었던 건 맞지만, 국회 본청이나 사무실로 진입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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