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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대규모 정전..."복구에 최대 48시간"

2025.01.01 오전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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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섬 지역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이 어둠 속에 새해를 맞이합니다.

푸에르토리코 송전시설 관리업체인 루마에너지는 "31일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력 공급 대상인 146만 8천여 호 가운데 120만 3천여 호에서 정전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전은 31일 새벽 5시 반쯤부터 보고됐다"며 "지하 케이블 결함 탓에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전체 복구에 24~4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본토 관광객으로 붐비는 성수기로 접어드는 가운데 푸에르토리코의 새해 전야 행사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2일 취임 예정인 제니퍼 곤살레스-콜론 지사 당선인은 SNS에 "주민을 실망시키는 에너지 시스템에 계속 의존할 수 없다"며 "취임하면 푸에르토리코 에너지 공급을 안정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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