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계엄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정상 외교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먼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미국으로 갑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의 기자회견에서 한국 관련 언급만 쏙 빠지는 등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국 소외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 인사들이 잇따라 한미 동맹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대비됩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우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정 안정에 집중하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 정부와 모든 급에서 소통 채널을 열어둘 것입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집권 1기와 달리 의회까지 장악한 트럼프는 취임 직후 100일이 아닌 100시간 내 수많은 정책을 쏟아낼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런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닷새간 미국을 방문합니다.
비상 계엄 사태 이후 우리 측 최고위 인사의 미국 방문입니다.
자동차와 배터리, 반도체 등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조지아주를 방문하고, 워싱턴 D.C.에서 정계 인사들을 만납니다.
서거한 카터 전 대통령 조문 활동과 함께 특히 공화당 주지사협회 의장을 맡고 있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를 만나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 2일, 인천 신항 방문) :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 대외 통상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올해에도 수출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된 통상 대응책을 바탕으로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과 함께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 행동계획을 논의합니다.
정상 외교 공백 속 정부는 재계 인맥을 총동원해 기업인 출신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 채널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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