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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6만원 싸게 드려요"...전쟁서 밀리는 애플 '이례적 발표'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01.03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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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월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에서 최대 800위안(약 16만원)까지 가격을 인하하는 새해맞이 프로모션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아이폰 16 시리즈를 비롯해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애플펜슬 등 애플의 대부분의 제품에 적용됩니다.

할인 폭이 가장 큰 제품은 맥북 시리즈로, 13인치 맥북 에어(M2 모델)는 600위안(약 12만원), 15인치 맥북 에어(M3 모델)는 800위안(약 16만원)까지 가격이 낮아집니다.

아이폰 16 시리즈도 할인 대상으로, 프로 모델의 경우 최대 500위안(약 10만원)까지 가격이 인하되며, 기본형은 5천999위안(약 120만원), 프로 모델은 7천999위안(약 160만원)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고, 춘제를 앞두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 큰 유인을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매체 계면신문은 "이번 갑작스러운 가격 인하 개시는 비록 할인 폭이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애플이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판매 실적을 끌어올리고 국산(중국산) 휴대전화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새해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국산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애플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하며 소비자들의 구매를 촉진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최근 화웨이는 중국 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33%로 끌어올리며 1위인 애플(52%)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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