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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역 인근 8층 건물 화재...300여 명 구조·대피

2025.01.03 오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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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4시 반쯤 경기도 성남 야탑역 인근 8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식당과 병원 등이 있는 복합상가 건물이라 여러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 300여 명이 구조되거나 대피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큰불은 잡힌 상황이지만, 잔불 정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 한쪽 벽면이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건물 중간중간 창문들도 화재 충격으로 곳곳이 깨져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1층 음식점의 집기류는 온전한 게 거의 없어 보이고,

천장의 철근들도 불에 타 원래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오늘(3일) 오후 4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지하 5층·지상 8층짜리 상가 건물에 불이 났습니다.

식당과 병원 등이 입점한 이 건물에는 시민 3백여 명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 가운데 70명은 대피했고, 240명은 소방에 구조됐습니다.

대피한 사람들 가운데 130여 명이 연기를 마셨는데, 이 가운데 3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생명이 위독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1층 주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는데요.

한때 인근 8개~14개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30여 분 만에 큰 불길이 잡히면서 대응단계는 오후 5시 20분쯤 1단계로 하향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잔불 진화 작업을 마친 뒤 인명 수색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성남 야탑동 화재 현장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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