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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최상목 권한대행에 경호처 지휘 강력 요구"

2025.01.03 오후 09:33
윤 대통령 신병 확보 시도, 격렬한 저항에 불발
영장 재집행 고심…최 권한대행 협조 여부는 불확실
관저 앞 지지자들 대거 몰릴 가능성 크단 점도 변수
유효기한 지날 경우 체포영장 다시 발부받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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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대통령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체포영장 집행이 최종 불발될 가능성에 대비해 여러 대응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와 경찰 등 공조수사본부의 대대적인 윤 대통령 신병 확보 시도는 격렬한 저항에 결국, 멈춰 섰습니다.

공수처는 이후 경호가 지속되는 한 체포영장 집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지휘감독자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호처가 집행에 응하도록 명령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유효기한이 남은 체포영장을 재집행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건데,

최 권한대행이 협조할지 확신할 수 없는 데다,

주말과 휴일, 그리고 기한 마지막 날인 6일까지 관저 앞 지지자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변수입니다.

기한을 넘길 경우 영장을 다시 발부받을 수도 있지만,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윤 대통령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명분이 마련된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박성배 / 변호사 (YTN '뉴스퀘어' 출연) : (구속영장은) 상당 부분 범죄혐의가 소명됨을 전제로 합니다. 내란죄 인정 가능성이 상당히 커진 상황에서 공수처나 경찰이 순순히 물러날지…]

윤 대통령이 구속영장 심사에 응할지, 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집행할 수 있을지는 마찬가지로 미지수입니다.

공수처와 윤 대통령 측이 수사와 관련해 협의에 나설 수 있단 주장도 존재하지만,

공수처 관계자는 협의보다는 계획대로 법적 절차를 밟아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불발로 딜레마에 빠진 공수처가 이후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촬영기자 : 시철우 이규
영상편집 : 윤용준
디자인 : 정은옥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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