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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스값 연일 상승세...러 "미국만 좋은 일"

2025.01.03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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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들어 우크라이나를 통한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전면 중단되면서, 유럽의 가스 가격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U는 당장 공급에 큰 차질은 없다는 입장인데요.

경제적으로 상당한 손실을 보게 된 러시아는 유럽의 값비싼 희생으로 미국에만 좋은 일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의 가스 가격이 연일 상승세입니다.

현지시간 2일 장중 한때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 천연가스 운송 협정 계약이 지난달 31일로 만료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우크라이나는 더는 러시아에 전쟁 비용을 보태주지 않겠다며 계약 연장을 거부했습니다.

EU 집행위는 당장은 비축량이 충분해 유럽 전역의 가스 공급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 국가들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줄여왔습니다.

전쟁 전엔 EU의 천연가스 소비량 40%를 러시아가 공급했지만, 2023년엔 15%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국경이 접한 몰도바의 경우 일부 지역의 난방과 온수공급이 중단되는 등 러시아산 가스공급 중단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중단은 유럽의 경제적 잠재력을 약화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산 에너지가 러시아산의 빈자리를 꿰차면서, 유럽 국가들은 더 비싼 값을 치러야 하고, 그 이익은 미국이 챙긴다는 겁니다.

지난 2023년 기준 EU 국가로의 천연가스 공급 비중은 노르웨이가 30%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19%로 뒤를 이었습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럽 수출이 막히면서 세계 최대 가스 수출국인 미국의 점유율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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