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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측 "불법 체포"...공수처 "피의자 태도 심히 유감"

2025.01.04 오전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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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조본의 체포 시도에 윤석열 대통령 측은 불법, 무효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공수처는 적법 절차에 따르지 않는 피의자 태도에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체포 영장 집행이 시작된 지 4시간여 만에 대통령 관저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이 무산되자,

경비 업무를 전담하는 경찰기동대가 수사 업무인 영장 집행에 적극 가담한 것은

1급 군사기밀보호시설에 침입이자, 특수공무집행방해, 불법체포 감금미수에 해당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윤 대통령 법률자문으로 나선 석동현 변호사는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보여주기식' 영장 집행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석동현 / 윤석열 대통령 법률자문(YTN라디오 이슈앤피플) : 대통령이 법원의 영장에 불응했다, 거부했다 이런 것 가지고 우려먹기 위한 보여주기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응하지 않을 게 뻔한 상황에서 5시간 가까이 이렇게….]

반면 윤 대통령 신병 확보에 실패한 공수처는 체포 영장 청구부터 발부, 집행까지 모든 과정이 적법하다고 맞섰습니다.

집행 과정에서도 경호처에 체포영장을 제시하며 사유를 설명했고,

현장에 동원된 경찰은 공수처 검사의 적법한 지휘에 따라 지원한 인력이라는 겁니다.

관저 앞에서 처음 대면한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과 공수처 검사는 물리적 충돌만큼은 피하자는 데 동의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아직 공수처에는 변호인 선임계를 내지 않았는데,

조속한 시일에 선임계를 낼 것이고 이후 절차 협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촬영기자 : 왕시온 유준석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전휘린



YTN 임성호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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