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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해제 후에도 '선관위 재투입' 추진...반대에 무산

2025.01.04 오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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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현 전 장관은 국회의 계엄 해제요구안 가결 이후, 선관위 장악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는데도 다시 병력을 투입할 수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앞서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이른바 합참 '결심실'에 모여 30분간 회의를 했는데, 국회 의결에도 불구하고 계엄 강행 의도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무장한 계엄군들이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 본부에 들이닥친 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지 6분 만인 밤 10시 반쯤이었습니다.

이들은 야간 당직자들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사무실 전화기의 전원도 차단한 채, 선관위 전산실에서 서버 탈취를 시도했습니다.

새벽 1시쯤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계엄군은 선관위 진입 3시간 20여 분만인 새벽 1시 50분에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의결에도 불구하고 김용현 장관은 선관위에 병력을 다시 투입할 수 있는지 검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벽 2시 13분쯤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에게 병력을 재투입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는 내용이 김 전 장관 공소장을 통해 드러난 겁니다.

이에 앞서 김 전 장관은 1시 16분부터 약 30분간 합참 지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과 함께 이른바 '결심실 회의'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 계엄을 계속 강행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곽 사령관이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을 하자 김 전 장관은 주요 지휘관들에게 이번 작전은 '중과부적'이었다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적은 수로는 많은 적을 상대할 수 없다는 뜻인데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되진 않았지만, 대통령의 명을 받들어 임무를 수행했고 할 바를 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위헌·위법인 포고령에 근거한 선관위 장악 시도가 김 전 장관의 내란 혐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폭동 행위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그래픽 : 임샛별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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