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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끝모를 추락...수출기업 '악소리'

2014.10.04 오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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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엔화 약세가 멈추기는커녕 더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는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기업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데, 정부는 엔저를 역이용하자는 대응안을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추락하는 엔화의 여파, 홍성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기판 등 자동차 부품 금형을 만들어 전량 해외에 수출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제품의 80% 이상을 일본에 수출해온 우량기업인데 작년에는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엔화 값이 계속 떨어져 수출을 해도 들어오는 대금이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3년 전만 해도 100엔에 1,500원이 넘던 엔화가격은 지금 970원대로 40%나 하락했습니다.

품질 좋고 싸다며 한국산을 찾던 일본 기업들이 이제는 한국 제품이 더 비싸다며 가격 인하까지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김건우, 금형업체 전무]
"지금 현재로서는 수출을 하면 할수록 적자폭이 많아지거든요. 작년까지는 그래도 적자폭이 한 10%정도 됐는데 올해는 이 상태로 가면 20~30% 전에 비해 환율이 한 40% 떨어져 있기 때문에..."

수출 상위 100대 품목 가운데 일본과 경합하고 있는 건 자동차 등 절반이 넘습니다.

엔저는 해외시장에서 결과적으로 한국제품은 더 비싸게, 일본제품은 더 싸게 만들어 우리 수출기업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엔저를 오히려 역이용하자는 대응안을 구상 중입니다.


[인터뷰:최경환, 경제부총리]
"일본 장비값이 싸진 겁니다. 쉽게 얘기하면은. 어려운 기회에 싸게 들여오고 싸게 들여오면은 우리가 외화대출을 아주 유리한 조건으로."

하지만 경기전망이 불투명해 기업들이 선뜻 일본산 설비를 들여와 투자에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홍성혁[hong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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