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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대표 "고영태, 대표 제치고 짜증스러운 태도 보여"

2017.02.14 오후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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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소유의 회사인 더블루K의 고영태 전 이사가 스포츠팀 창단 용역계약 건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조성민 대표가 있는데도 짜증스러운 태도를 보였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오늘(14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13차 탄핵심판 공개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기우 그랜드코리아레저 대표는 지난해 1월 더블루K와 스포츠팀 창단 용역계약 건을 논의할 당시 고 전 이사를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시 안종범 전 수석의 소개로 더블루K 조성민 전 대표와 만났고, 이 자리에 고 전 이사도 신분을 밝히지 않고 참석했는데, 자기 얘기가 진행이 잘 안 될 때 상당히 짜증스러운 태도를 보여 의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지난 2016년 1월 더블루K와의 계약을 권유하는 안 전 수석의 전화를 받고 심적 부담을 느껴 '이건 해야 하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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