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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기업 호응으로 미르재단 증액"

2017.02.22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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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미르재단 모금액이 3백억 원에서 5백억 원으로 갑자기 증액된 배경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전 수석은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16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모으다 보니 호응도가 있었다면서 모금액 증액을 먼저 제안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수석의 증언은 안 전 수석으로부터 'VIP 지시'라는 일방적 연락을 받고 기업에 무리한 증액 요구 전화를 급히 돌렸다는 이승철 부회장의 언급과는 배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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