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사생활 문제를 폭로한 율희(26)가 양육권 및 위자료·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4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율희는 2018년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현재 양육권은 최민환에게 있다.
당시 율희는 한 방송에 출연해 최민환이 먼저 이혼을 요구했고 경제적인 이유 등을 고려해 양육권을 최민환에게 넘겼다고 설명했지만, "아이들을 버렸다"는 악플이 쏟아졌다.
이후 율희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혼의 원인이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과 성매매였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거나 돈을 여기(가슴)에다 꽂기도 했다"라며 "가족끼리 고스톱을 쳤을 때인데 전 남편이 식구들이 안 보는 사이 딴 돈을 기분 좋다고 가슴이 있는 잠옷 카라에 반 접어 꽂았다. 나중에 보니 그런 술주정은 습관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한 누리꾼은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 강제추행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민원을 국민신문고에 접수했고, 강남경찰서는 입건 전 조사(내사)를 거쳐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고 FT아일랜드 활동도 잠정 중단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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