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조한 경영 성과에도 올해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숫자가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7천400명대로 늘어나, 올해 연말 인사에서 칼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의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임원은 작년보다 0.8% 증가한 7천4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 매출은 1,417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58조 원으로 48% 급감했습니다.
유티코써치는 경영 실적이 좋지 않을 때 임원 수를 늘렸음에도 올해 경영성과 역시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연말과 내년 초 대기업 임원 수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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