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인 전남 무안국제공항 내 카페에 커피 등 음료 선결제가 이뤄졌다는 글이 게재됐다.
30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무안국제공항 내 카페에도 선결제가 되어 있다"는 글과 함께 해당 카페 안내글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카페 안내글에는 "봉사자 및 유가족은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를 드시길 바란다. 선결제 됐다"고 적혀 있다.
이는 참사 이틀째를 맞은 이날에도 무안국제공항 내 마련된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는 유가족과 봉사자들을 위해 누군가 음료를 선결제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눈물난다', "보이지 않는 곳에도 따뜻한 손길은 있구나", "아무것도 안 넘어가겠지만 제발 뭐라도 드셨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무안공항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오전 8시 35분 현재 141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수습한 유해는 무안공항 격납고 등에 임시로 안치했으며, 유가족에게 인도할 때까지 보존을 위한 냉동 설비도 마련하고 있다. 유해 인도는 신원 확인과 검경 등 수사기관의 검시 등 수습 절차가 마무리된 뒤 이뤄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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