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직전 여객기의 기장이 마지막 순간까지 비행기를 멈춰 세우려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이틀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사고가 난 비행기의 콕핏, 즉 조종석 부분을 확대한 사진인데, 조종석 유리창을 통해 기장의 모습이 흐릿하게나마 확인되죠.
특히, 팔을 뻗어 머리 위에 있는 패널을 만지는 듯한 모습이 보이는데, 마지막까지 비행기를 멈춰세울 방법을 찾고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을 다했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눈 앞의 둔덕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또, 사고가 난 활주로 인근 철조망에는 이렇게 기장의 형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자필 편지가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외로이 사투를 벌였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너는 이미 너무나 훌륭했고 충분히 잘했다" "따뜻한 곳에서 행복했음 좋겠다"라면서 동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번 여객기 참사의 기장, 6800시간이 넘는 공군 출신 베테랑 조종사로 알려졌고요, 업계에서는 그의 비행 실력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왔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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