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의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시민들의 집회는 늦은 밤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퇴근 시간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 지하철역 출구 앞 도로가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윤석열을 체포하자!) 체포하자, 체포하자, 체포하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이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추운 날씨에도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선영 / 서울 신정동 : (체포 영장을) 빨리 집행해서…. 이렇게 추운 거리에서 나와서 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저마다 구호가 담긴 손팻말과 깃발, 응원봉 등을 들고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고 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최윤천 / 서울 문래동 : 시민들 사이에 폭력을 유발하는 거야말로 대통령으로서의 결격 사항이 아닌가….]
탄핵 찬성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대통령 관저 인근까지 행진한 뒤,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도로 건너편으로는 탄핵 반대 집회도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로 연일 관저 근처에서 집회가 이어진 건데,
해가 지면서 대통령 지지자들은 붉은색 경광등을 켜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연신 탄핵 무효 구호를 외쳤습니다.
낮부터 시작된 집회가 늦은 밤까지 이어지면서 대통령 관저 앞은 혼란스런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준 진수환
영상편집 : 이 규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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