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는 18살 막내아들 배런의 조언대로 '이대남', 즉 20대 남성을 적극 공략해 지지를 받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뉴욕대학교 1학년생인 배런은 트럼프에게 '매노스피어', 즉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가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적극 파고들라고 설득했고, 그 전략은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지난 8월 유명 게임 스트리머 애딘 로스의 라이브 방송 출연을 시작으로 로건 폴 등 다른 유튜버들의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매노스피어와의 접점을 늘려갔습니다.
'매노스피어'는 보통 페미니즘에 반감을 가지고 남성성과 관련된 주제에 관심을 둔 온라인 커뮤니티를 아우릅니다.
이들은 선정적인 TV쇼나 남성 잡지 등 주류 미디어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감성을 공유하고, 암호화폐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종합격투기 단체 UFC를 좋아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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