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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탄핵정국 여파...음식점 카드 매출 '뚝'

2024.12.29 오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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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며 이번 달 음식점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과 KB, 삼성, 현대카드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4개 사 합산 매출은 28조 2천45억 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약 2% 감소했습니다.

특히 업종별로는 비상계엄 여파로 연말 송년회와 회식이 줄면서 음식과 유흥업소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국민카드의 식당·식품 판매점 매출은 7천110억 원으로 지난달보다 4% 정도 줄었습니다.

삼성카드의 일반음식점 매출 역시 한 달 전보다 4.1% 감소했고 특히 노래방 등이 포함된 유흥업소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3.8%나 크게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서 지난 24일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12.3포인트 떨어지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악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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