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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억대 유사수신' 아도 대표 도피시킨 조폭, 항소심에서 감형

2024.12.29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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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억 원대 유사수신 범행을 한 혐의를 받는 아도인터내셔널 대표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조직폭력배가 항소심에서 감형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범인도피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직폭력배 양 모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양 씨가 피해자 모두와 합의한 점과 부양해야 할 자녀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는 지난해 8월 경찰 수사를 받던 아도인터내셔널 대표 이 모 씨가 검거되지 않도록 숨겨주고, 계열사 대표들을 협박해 6억3천만 원에 달하는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대표 이 씨는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명품 거래 등을 통한 원금 보장과 수익을 약속하며 4천억 원대 유사수신 범행을 주도하고, 투자금 23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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