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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여행이 참사로...탑승자 가족 '오열'

2024.12.29 오후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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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과 연말을 맞은 여행은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탑승자 가족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설렘이 넘쳐야 할 공항이지만, 무거운 분위기만 가득합니다.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떠난 해외여행은 비극으로 바뀌었습니다.

사고 소식에 가족들은 전국 각지에서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살아있어만 다오.'

애끓는 마음으로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흐르는 눈물을 애써 참아보려 해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서로를 어루만지고, 안아주며 슬픔을 덜어봅니다.

'설마 했는데.'

사망자 명단 발표 때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이 들리자, 가족들은 탄식하고, 목 놓아 울었습니다.

여객기 참사 당일 무안공항은 종일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촬영기자: 이강휘

VJ: 문재현

영상편집: 김민경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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