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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앞두고 미 하원의장 공백 재연 우려

2024.12.30 오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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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년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내년 초 진행되는 하원 의장 선거가 공화당 내 이탈표로 지난해처럼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원의장은 공화당 몫이지만, 민주당과 의석수 차이가 크지 않아 2명만 이탈해도 공화당 독자 선출이 불가능해지고 대선 결과를 최종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위 개최도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미국 의회 하원은 119대 의회가 시작되는 내년 1월 3일 하원의장을 의원 각자가 찬반 의견을 공개 표명하는 '호명 투표' 방식으로 선출하며 전체 투표의 과반을 얻은 사람이 당선됩니다.


공화당은 현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차기 의회 의장 후보자로 선출했지만, 토머스 매시 하원 의원 등 강경파들은 임시 예산안 처리 문제 등을 이유로 지지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도 공화당 내 강경파들의 반발로 100년 만에 재투표가 벌어져 3일간 의장 공석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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