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사회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경찰이 경찰 막아선다?...관저 경비단 "우리는 집행 협조"

2025.01.02 오후 06:56
AD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이 경찰을 막아서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관저 앞을 경찰 경호부대가 지키고 있어 나온 우려인데, 실제 해당 부대 내부적으로는 체포영장 집행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는 바리케이드가 겹겹이 설치됐고, 경찰 십여 명이 지키고 있습니다.

대통령 경호처와 함께 관저 경호를 맡는 서울경찰청 산하 202경비단입니다.

공수처와 경찰 특별수사단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전 가장 먼저 넘어야 하는 관문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영장 집행을 위해 경찰 기동대가 투입되면 경비단과 대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경찰이 경찰과 충돌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경찰 내부적으로는 경찰이 같은 경찰을 막아설 일은 없을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실제 관저 외곽을 경계하는 202경비단은 실무적으로는 경호처 지시를 받지만, 법적인 지휘 권한은 서울경찰청장에게 있습니다.

경호처가 체포를 막으라고 지시할 권한도, 경비단이 이에 따를 의무도 없습니다.

또 경호처와 함께 영장 집행을 막았다가는 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죄로 처벌될 수도 있습니다.

YTN 취재 결과, 202경비단 내부는 공조본이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오면 '우리는 협조한다'는 기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경비단 현직 관계자는 YTN 취재진에게 "이런 내용이 일선에도 공유되고 있다"며, "영장을 집행하러 오면 막지 않고 관저 주변 질서 유지에만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을지는 관저 안,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대통령을 호위하는 경호처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경호처는 수사 당국의 영장 집행과 관련해 관련 법률과 규정에 근거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업무를 수행할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는데, 실제 집행 과정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84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52,378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8,11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