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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신당 비전 발표②

2015.12.27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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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잠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당의 비전을 발표합니다.


보수와 진보의 이념에서 탈피해 민생주의를 선언할 거란 전망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소통과 공감은 시대정신입니다.

말이 통하는 정치를 해야 합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 젊은이들과 함께 했던 청춘콘서트의 의미를 지금 다시 생각해 봅니다.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어려움을 듣는 것만으로도 현장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소통은 듣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무시하지 않고 묵살하지 않고 경청하는 것부터 대화가 시작됩니다.

경청과 소통과 공감이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입니다.

참여와 개방 역시 중요한 원칙입니다.

정치와 정치 바깥의 경계를 허물어야 합니다.

국민과 직접 소통해야 합니다.

조직된 소수의 목소리는 크고 침묵하는 다수의 목소리, 대다수 중산층과 서민의 목소리는 정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조직된 지지자들만 바라보고 그래서 극한 대립은 끝이 없습니다.

패거리 정치가 아니라 가치와 비전을 함께 만들고 개방과 참여를 통해 더 나은 목표를 찾아가는 것이 새로운 정치의 모습입니다.

협치의 지혜와 덕목을 배워나가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는 어느 지도자 한 사람, 또는 어느 한 정치세력이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분법의 정치를 펴는 나라치고 성공한 나라 없습니다.

독일은 모든 사람이 우려했던 통일의 후유증을 훌륭하게 극복했습니다.

연대와 협치의 힘이었습니다.

네덜란드, 덴마크,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등 삶의 질이 높은 유럽 선진국들이 경제위기 속에서도 행복도가 높은 이유는 서로 연대하고 합의하는 협치의 정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정치의 주체를 바꾸고 정치 문화와 행동 양식을 바꾸는 것이 새로운 정치입니다.

공감과 소통, 참여와 개방, 연대와 협치가 이 시대 정치의 중심 가치가 되어야 한다는 점, 다시 한 번 더 강조드립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작은 변화가 아니라 큰 변화, 담대한 변화입니다.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 내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뤘습니다.

이제 낡은 정치를 바꿔서 더 큰 도약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격차 해소와 통일을 위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담대한 변화를 결단해야 할 때입니다.

우선 큰 원칙들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공정 성장을 경제정책의 제1 기조로 삼아야 합니다.

정부 주도의 산업 정책에 목을 매는 경제는 이제 넘어서야 합니다.

몇몇 재벌에 의존해서는 재벌만 행복하고 국민 다수는 불행한 구조를 바꿀 수 없습니다.

지금의 약육강식, 수직적 경제질서는 정글의 법칙, 승자독식의 질서가 지배합니다.

이제 바꿔야 합니다.

온갖 독과점 질서를 공정거래 질서로 바꿔야 합니다.

시장을 시장답게 만들어야 합니다.

중소기업도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될 수가 있어야 합니다.

개인도 기업도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혁신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고 좋은 일자리도 더 많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공정한 경쟁과 공정한 분배 하에 우리는 다시 성장할 수 있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오랫동안 강조해 온 공정성장론입니다.

경제민주화가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입니다.

사회적 경제의 육성도 중요합니다.

자유시장경제만으로는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힘듭니다.

ICT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혁신과 더불어 일과 일자리를 공동체의 필요와 연계하는 사회적 경제적 몫을 늘려가야 합니다.

외국에는 이미 성공적인 모델을 보여주는 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 마을 기업 등 사회적 경제와 자원봉사 등이 연계된 비영리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야 합니다.

둘째, 교육이 바뀌어야 합니다.

고부가가치, 혁신경제의 토대는 사람입니다.

산업화 시대에는 산업화에 맞는 교육이 필요했다면 정보화 시대에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야 합니다.


우리 청소년을 인성을 갖춘 인재, 창의성을 갖춘 인재, 함께 일할 줄 아는 인재로 키워내야 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좋아하는 것을 잘할 수 있도록 하고 내 주변과 공동체를 생각할 줄 아는 민주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험 위주로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현재의 수직적 교육 질서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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