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현장에서 수거한 비행기록장치 FDR과 음성기록장치 CVR을 조금 전 3시쯤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장치가 도착하는 대로 내용 분석을 시작할 텐데요,
두 개의 장치 가운데 외형 일부가 파손된 비행기록장치의 내용이 온전히 보존돼 있는지부터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와 미국 프랑스 합작 엔진제작사도 조사에 참여할 예정인데, 보잉사 관계자 2명과 미 사고조사위원회 요원 2명 등 4명이 오늘 저녁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프랑스 합작 엔진제작사 CFMI도는 현재 조사 참여 여부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활주로 착지점에 대해서는 설명이 다소 엇갈렸습니다.
1,200미터 지점에 착지했다는 오전 브리핑과 달리 위치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다만 시작 시점부터 4백미터 정도인 일반적인 에이밍 포인트보다는 뒤에 착지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활주로 인근에 설치돼 있던 방위각으로 인해 사고 피해가 더 커진 것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무안공항 외에도 국내외 여러 공항에서 콘크리트와 성토를 통한 방위각 제작 사례가 다수 있다고 밝혀, 일단 무안공항의 방위각만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표를 했습니다.
취재기자ㅣ김기봉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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