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영장집행, 적법 절차 따라 경호조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이 발부하면서 집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대응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고, 경호처는 영장 집행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대통령실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공수처가 체포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관저에 올 경우 대통령 경호처가 이에 협조할지가 관건인데요,

대통령경호처는 이에 대해 "영장 집행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경호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직후 이런 입장문을 냈습니다.

경호처는 앞서 공수처가 수사를 본격화하며 3차례 소환 요구를 한 데 이어 체포영장까지 청구하자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현재로선 공수처가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관저에서 영장 집행에 나설 경우 경찰의 출입을 막을지 여부에 대해 확실한 방침을 정했다고 판단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호처의 입장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영장을 막아서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지만, 실제로 집행 과정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대해 관여하지 않고 변호인단이 대응하고 있으며, 따로 연락을 받고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또 체포영장에 응할지에 대해서도 변호인단에서 대응할 것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