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사회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참사 여객기 기장 "안전에 타협 없던 동료"…공군 출신 '베테랑'

2024.12.31 오후 02:13
이미지 확대 보기
참사 여객기 기장 "안전에 타협 없던 동료"…공군 출신 '베테랑'
ⓒ연합뉴스
AD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고 여객기를 조종한 기장 A(45) 씨는 공군 출신으로 6,800시간이 넘는 비행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참사 여객기의 기장 A씨는 공군 학사장교 조종사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제주항공에 입사해 2019년 3월 기장으로 승급했다.

현재까지 총 비행시간은 6,823시간이며, 지난 5년간 기장으로 비행한 시간은 2,500시간 정도다.

제주항공에서는 부기장이 된 뒤 3,500시간 이상 비행하고 3년 이상 근무해야 기장이 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A씨는 동료들 사이에서 제주항공 입사 전 비행교관으로도 일하는 등 평소 비행 실력이 좋다는 평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들은 그를 "안전에 대해서는 타협 없던 동료", "급박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을 사람"으로 평하고 있다.

A씨와 함께 근무했다는 현직 기장 B씨는 "(사고 당시) 영상을 보니 A씨는 마지막까지 컨트롤을 놓지 않은 것 같다"며 "감속을 위한, 역추진이라는 컨트롤이 있는데 그걸 끝까지 잡고 부딪힐 때까지 놓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B씨는 이어 "뉴스에서 사고 당시 퓨엘 덤핑(fuel dumping, 연료 버리기)을 왜 안 했는지를 두고 비난하는 내용을 봤다"며 "사고가 난 항공기는 해당 기능이 없는 기종이고, 나도 사고 기종과 같은 비행기를 운행해서 잘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사고기 조종사들의 경력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사고 조종사의 과실 여부도 조사 대상인 건 맞지만 자격 요건 미달 의혹과 같은 근거 없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경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83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52,644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7,930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