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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첫날부터 신경전...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D-1

2023.10.10 오후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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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막을 올린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선 첫날부터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여야 지도부는 하루 남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총력 유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국정감사 첫날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후 들어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본격화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출석한 과방위 국정감사에선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에서 파생된 가짜뉴스, 또 방송장악 논란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가짜뉴스 퇴치'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장에서도 유인촌 신임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일본 오염수 방류 국면이나 허위 인터뷰 의혹 등을 예로 들며 언론과 포털사이트를 통해 퍼지는 가짜뉴스의 폐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정부 입맛에 안 맞으면 다 가짜뉴스냐며, 기준이 모호하다고 맞받았습니다.

이 밖에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선 야당이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계속 부각하고 있고,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조작 의혹으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국무조정실이나 국세청 국정감사에선 세수 부족 문제의 원인과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가 적절한지 여야 다툼이 치열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장에선 전기요금 인상 원인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탓이라는 여당과 환율·유가 상승 때문일 뿐이라는 야당이 부딪치고 있습니다.

반면 오전에 신원식 신임 국방장관이 출석한 국방부 국감은 시작조차 못 하고 파행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과거 신 장관의 막말 등을 문제 삼아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피켓을 국감장에 설치하자 여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감사가 무산됐습니다.

[성일종 / 국회 국방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 장병들이 보고 뭐라고 하겠어요. 국민이 보고 뭐라고 하겠어요. 국방위가 이렇게 싸우고….]

[김병주 / 국회 국방위 야당 간사 (민주당) : 국민은 신원식 장관 후보자의 그런 막말을 아직도 이해를 못 해요.]

[성일종 / 국회 국방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 장관은 자연인일 때 얘기한 거예요. 자연인일 때.]

[김병주 / 국회 국방위 야당 간사 (민주당) : 예비역 3성 장군이 어떻게 자연인입니까.]

[앵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일이 본 투표죠?

[기자]
내일 새벽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본 투표가 진행됩니다.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늘 자정 종료됩니다.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이 역대 최고치, 22.64%의 사전투표율로 드러난 만큼 여야 모두 마지막 날까지 당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저녁 강서구 발산역 앞에 총집결해 김태우 후보에게 표를 달라는 최종 유세를 합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도 잠시 뒤 지역을 샅샅이 돌며 진교훈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정의당 권수정 후보, 진보당 권혜인 후보 등 군소정당 후보들도 지도부와 함께 끝까지 한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내일 선거 결과에 따라, 각 당의 내년 총선 전략도 재정비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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