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일 "尹 신년 대담, 클린스만호 축구 보는 것 같았다" [Y녹취록]

Y녹취록 2024-02-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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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어제 윤석열 대통령 신년 대담 어떻게 보셨습니까? 94분 신년 대담. 가장 관심을 모은 답변은 이거였죠.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논란. 매정하지 못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직접적인 사과보다는 그 정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매정하지 못했다. 이렇게 설명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형준 : 상황에 대한 설명보다도 국민들이 듣고 싶어하는 게 몇 가지가 있었거든요. 이해는 가요. 박절하지 못하게, 매정하게 하지 못했다는 것은 인정을 하지만 그런 가방 수수를 왜 했는지에 대한 부분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러면 그 가방은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얘기도 듣고 싶었던 부분들도 있었거든요. 다만 대통령은 제2부속실이나 아니면 특별감찰관 부분에 대한 나름대로의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러나 제가 관심 있게 봤었던 워딩은 뭐냐 하면 처신이라는 단어였어요. 앞으로는 잘해서 이런 처신을 잘해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걸 간접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나름대로 입장 표명을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요.

◆ 앵커 : 일종의 유감표명이 들어있다라고 보십니까?

◇ 김형준 :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그런데 다만 아쉬운 것은 저 정도의 발언이라면 굳이 지금 할 이유가 뭐가 있냐. 저게 작년 11월에 제가 알기로는 불거진 거거든요. 그러면 한 두세 달 있은 다음에 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메시지를 바로바로 즉각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꼭 사과가 아니라 입장표명을 했다고 한다면 지금과 같이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부분들은 많이 감소될 수 있었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봤습니다.

◆ 앵커 : 총선을 60여 일 앞두고 설 연휴 직전에 국민이 많이 지켜봤을 텐데 이 답변만 기다렸다는 분도 상당히 많거든요. 지금 아쉽다는 평가가 대체적으로 많기는 한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상일 : 저는 이틀 전 밤에 한국과 요르단전 축구 보신 분들의 그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아주 기대를 하고 봤는데 그 결과가 굉장히, 예를 들어서 관계자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아쉬웠을 거고 그다음에 중간지대에서 객관적으로 지켜본 분들은 답답하고 짜증이 났을 거고. 그리고 그거에서 좀 비판적인 사람들은 열받고 화가 났을 것 같아요. 그러면 이런 것을 왜 했죠? 진짜 클린스만 감독한테 우리가 바라보면서 하는 얘기하고 똑같은 거예요.

도대체 감독 기능이 있냐? 그러면 용산은 정무 기획이나 아니면 정무에서 민심을 취합하고 전달하고 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거냐.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어느 축구 평론가가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데리고 이렇게밖에 못할 수가 있느냐, 이런 얘기를 하던데. 똑같은 느낌이에요. 한동훈, 김경율을 데리고 이것밖에 못하나. 거기에 이재명 당대표까지 있는데 이것밖에 못하는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조금 전에 교수님께서 짚어주신 부분이 이 답변을 시작했을 때 국민이듣고 싶었던 부분 중의 하나가 소위 말하는 명품가방 아니겠습니까? 그 가방의 소재나 가방의 수수 여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 사전에 윤석열답게 하겠다고 했는데 속 시원한 내용은 안 나오지 않았나 이런 아쉬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형준 : 그런 부분들이 많은 분들이 지금 김 평론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답답하다는 얘기예요. 그리고 원래는 방송 대담이든 토론이든 어떤 면에서 보면 수세에 몰린 게 아니라 이걸 활용을 해서 국민들에게 설득을 하는 작업을 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냥 일방적으로 본인의 얘기만 하니까 어떤 때는 분명히 대통령은 이런 뜻으로 얘기했을 거예요. 앞으로는 잘하겠다라는 건데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러면 그냥 변명하는 것 아니야?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던 거죠. 왜 이걸 저렇게 활용하지 못했을까라는 부분들이 있고 또 하나는 하지 않아도 될 얘기가 나와서 반감도가 떨어졌는데, 예를 들어서 부속실을 만들어도 예방효과는 없다. 그 얘기는 할 필요가 없죠.

예를 들어서 부속실을 만들고 만약에 예방 효과가 없다면 우리는 그래서 더 이런 것들을 보완해서 예방 효과까지 있게끔 만들어내겠습니다, 단순한 제2부속실 설치가 아닙니다. 이러면 많은 분들이 그렇구나라고 느낄 텐데 그렇게 해버리니까 반감이 확 올 수밖에 없게끔 되는 부분에서 조금 전에 김 평론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지금 정무적으로 이걸 판단을 할... 다 나름대로는 조율도 하고 참모들이 많은 부분 속에서 준비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는 이랬어요. 많은 준비를 했지만 잘 보지 않았다. 그러면 준비하지 말아야죠.

그러면 당신들 준비하지 마십시오. 제가 하겠습니다. 이게 자꾸만 엇박자가 나는 거예요. 이런 부분들 속에서는 아직까지 굉장히 대통령실이 미숙함을 보여주고 있구나. 그러면서 하나는 다만 의사 결정 과정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연구자들에 의하면 가장 중요한 거는 딱 수준을 정해놓고 그 이상을 넘어가면 안 된다라고 한 상태에서 준비를 하면 절대로 공감을 줄 수 있는 거거든요. 공감을 주는 이런 부분들이 약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이 아쉽지 않았는가 생각하게 됩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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