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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직후 화염 휩싸인 동체..긴박했던 진화 작업

2024.12.29 오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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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는 착륙 직후, 커다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큰 불길은 사고 40여 분 만에 잡혔지만, 폭발과 화염으로 후속 작업에 애를 먹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현장은, 마치 폭탄이 터진 것처럼, 까만 불기둥이 피어올랐습니다.

주유소 화재로 착각할 만큼 불길이 솟구쳤고, 멀리 차 안에서도 느낄 만큼 탄내가 났습니다.

[사고 목격자 ; 주유소면 통제를 했겠지. 와~탄내 엄청 난다. 고무 탄내처럼 나네? 공항 안인데? 비행기야?]

꼬리 부분을 닿은 채 빠르게 질주한 비행기는 활주로 끝 담벼락을 들이받았고, 충돌과 동시에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사고 직후, 소방차 32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

[사고 목격자 : 아이고, 소방차가 저렇게 많아? 불 끄고 있는 거야? 불은 다 잡혔나 모르겠네.]

소방당국은 4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구조작업 내내 연기가 피어오르고 열기도 식지 않았습니다.

기체는 꼬리만 남기고 검게 그을렸습니다.

[이정현 / 무안소방서장 : 꼬리 부분 있잖아요? 그 부분만 좀 형체가 있고 나머지 부분은 형체를 거의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충돌 충격에 폭발, 화염까지 겹치면서 인명 피해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김경록 여승구
영상편집;이현수
화면제공;시청자 제보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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