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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집행 앞둔 윤 대통령 관저 '긴장감' 고조

2025.01.01 오전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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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긴장감이 한층 더 고조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격앙되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졌는데, 경찰과 공수처가 곧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란 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소식을 듣고 모여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격앙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들은 '체포 무효'라며 고성을 지르고, 경찰 버스까지 막아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 질서 유지선을 밀어붙이면서 경찰과 충돌하기 까지 했습니다.

"진정하세요, 여러분 진정하십쇼. 여기서 더 밀면 큰 사고 납니다."

반대로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민주주의가 이겼다'며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조준성 / 서울 가산동 : 오늘 대통령 체포를 해야 하는데…. 빠르게 진행돼서 나라가 빨리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양측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긴장감이 높아지자 경찰은 울타리를 세워 분리했고,

대기조로 편성했던 인력까지 추가 투입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밤사이 집회 참가자는 대부분 해산했지만 일부는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 대치했습니다.

경찰이 조만간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 관저 앞 긴장감은 갈수록 고조될 전망입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유준석 심원보

영상편집: 전자인



YTN 이현정 (shch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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