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객기 참사 사고 현장에서는 시신과 유류품 수색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희생자 수습과 시신 인도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데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해 사고 조사와 법적 책임 문제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는 희생자들의 유류품과 훼손된 시신을 수색하는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이 가운데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는 가족의 동의를 얻어 포렌식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와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등 한·미 합동조사팀 20여 명도 기체 감식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보잉사 관계자 2명도 추가 투입됐습니다.
합동 조사팀은 사고 현장 곳곳과 작동이 멈춘 것으로 추정되는 엔진 부위를 집중적으로 살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무안공항 현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사고 원인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백원국 / 국토교통부 2차관 : 상공 사고 조사도 이뤄지고, 여러 가지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공항 폐쇄) 연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은 여객기 사고 직후 264명이 투입된 전담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수사팀은 국토부 조사와는 별개로 제주항공과 공항공사, 관제사 등을 상대로 안전 관리와 운영 실태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법적 책임자를 가리는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원오 / 전남경찰청 수사부장 : 시신 인도, 확인에 우선 집중하고 있고요. 법적인 책임을 누구한테 물을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저희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과 기록 등 구체적 증거가 나오는 대로 업무상 과실치사상이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강제 수사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김경록 전재영 여승구 권민호
영상편집;한경희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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